주식 수수료 비교 - 증권사 선택 하기

 

  • 가랑비에 옷 젖는다.. 투자에 있어서 수수료 무시는 금물
  • 증권사마다 주식 수수료 가 모두 다르다 - 내 증권사 고르기
  • 증권사에서 주식 수수료 평생 무료 이벤트를 하는 이유 - 괜찮은 거 맞나?

 

1. 수수료 무시하지마세요! 가랑비에 옷 젖습니다. - 투자에서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

 

현 시점(2019년 12월) 한국은행 기준금리 1.5%, 우리는 지금 역사상 유례없는 초저금리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열심히 은행에 돈을 넣어봐야 이자는 1금융권 1년 적금 기준으로 대부분 1.5% 내외입니다. 은행 적금의 이자가 워낙 적다보니, 많은 분들이 투자에 관심을 갖는 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저 또한 그렇게 투자를 시작했구요. 

 

거액이 들어가는 부동산 투자를 제외하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주식과 펀드투자죠. 많은 분들이 간과하시지만, 수수료는 투자에서 꽤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에 대해, 펀드로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직접 투자를 하는 주식과 다르게 펀드는 위탁의 개념이기 때문에, 수수료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아, 설명하기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신한 자산운용사의 한 주식형 펀드. A타입의 펀드로써, 펀드 매입 시점에 1%의 판매수수료를 일단 내고 시작한다. 그리고 펀드를 운용하기 위해 드는 여러 비용들(총보수율)이 1년마다 1.5%가 비용으로 나가므로, 1년 간 이 펀드에 투자했다고 가정하면, 일단 -2.5%의 수익률로 게임을 시작한다는 의미이다.

 

 

위 사진은 신한자산운용의 한 주식형 펀드 입니다. 이 펀드는 A타입의 펀드로써, 선취수수료(위 사진에서 '판매수수료')가 있는데요. 이 펀드를 구매하면 일단 1%의 수수료를 지불해야합니다. -1%의 수익률로 시작하는 것이죠. 그리고 '총보수율'이라는 비용이 있는데, 이는 1년간 이 펀드를 운용하기 위해 드는 여러 비용들을 합한 것으로써, 펀드 구매자가 '1년 간 내는 수수료'라고 보면됩니다. 

 

한 번, 위 펀드 의 수익률 추이를 봅시다. 이 펀드 는 1년간 3.81%의 수익이 났네요. 우리가 이 펀드를 1년 간 투자했다고 가정하면, 선취수수료(1%) + 총보수율(1.5%)를 합하여 총 2.5%의 비용이 발생하였으니, 3.81%의 수익률이 아니라 0.71%의 수익을 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은행 이자보다도 못하죠? 

 

인터넷으로만 사고 팔 수 있는 펀드슈퍼마켓 등을 이용하면 수수료가 저렴한 상품들도 꽤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펀드는 (인덱스펀드 제외) 1~3% 정도의 수수료가 나가는 편입니다. 투자에 있어서 수수료는 이렇게나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를 절대 간과하지 마십시오. 주식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지키며 건강한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2. 증권사마다 다른 주식거래수수료 - 내 증권사 선택 하기

 

어차피 중개하는건데 주식거래수수료, 대부분 다 비슷비슷하겠지? 아닙니다. 각 증권사마다 수수료율이 전부 다른데요.

 

증권사마다의 수수료율을 공시해둔 곳이 있긴 합니다만, (금융투자협회) 기준일자도 각기 다르고, 알아보기 난해하여 직접 몇군데 추려왔습니다.

 

 

2-1) 주식거래수수료 가 비싼 곳

 

교보증권의 주식거래수수료율. 오프라인 매매 수수료는 약 0.5%이며, 온라인 매매는 금액과 방법에 따라 약 0.25% 에서 0.07%까지 다양하다.

 

요즘에는 거의 HTS/MTS를 주로 사용하지만 오프라인 거래도 가능한데요. 트레이딩센터 등에서 이루어지는 오프라인 거래에서 가장 비싼 수수료율을 보이는 곳은 교보증권입니다. 2억원 이하에서 무려 약 0.5%의 수수료율입니다. 아래의 온라인 매매 / HTS, MTS 등의 수수료율이 0.15%인 것을 봐도 3배정도 비싸죠? 

 

하지만 이 0.15%도 다른 곳(0.015%) 대비 10배가량 비싼 수수료율입니다. 더 살펴보죠.

 

 

 

NH투자증권 의 주식거래수수료율. 특정구간(50만원 이하)에서의 수수료율이 제일 저렴한 곳(0.015%) 대비 30배 정도 비싸다.

 

유명 증권사 증권사 위주로 조사하였으며, 먼저 그 중에서 주식거래수수료 가 가장 비싼 곳입니다. 위 사진은 NH투자증권 의 주식 거래 수수료율인데요. 특정구간(50만원 이하)에서의 주식 거래 수수료율이 약 0.5%로 상당히 비싼 편에 속합니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거래하는 MTS의 경우에도 약 0.19%로 비교적 높은 편에 속하네요. (가장 저렴한 곳 대비 12~13배)

 

하지만 50만원 이상, 특히 수백~수억원 구간에서는 조금 저렴한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수수료를 부과하는 나무(0.01%), 키움증권 (0.015%) 등에 비해서는 한참 비싼 편입니다. 

 

 

2-2) 주식거래수수료 가 저렴한 곳

 

키움증권의 주식매매 수수료 체계. 가장 많이 거래되는 코스피 코스닥 등 HTS 및 MTS의 수수료율이 0.015% 이다.

위 수수료는 키움증권의 주식거래수수료 체계입니다. 키움증권은 거래 금액과 상관없이 0.015%의 수수료율 입니다. 50만원 이하의 구간에서 위의 NH투자증권과 비교했을 때, 약 1/30 가격입니다.

 

키움증권은 아래에서 소개해드릴 모바일 증권 '나무'를 제외하고는 모든 수수료율이 가장 낮았는데요. 규모도 상당히 크고, 업계 1위인 이유가 있는 거 같습니다. 

 

NH투자증권 나무(NAMUH)의 수수료율입니다. 나무 앱을 이용해 증권계좌를 개설하면 0.01%의 수수료율이 적용됩니다.

앞에서도 언급되었던 NH투자증권의 나무(NAMUH)라는 모바일 증권입니다. 가장 저렴한 수수료율을 내건 곳 답게 0.01% 수수료가 적용됩니다. 또한 현시점(2019년 12월) 기준으로 수수료 평생 무료 이벤트도 진행중이네요.

 

저는 키움증권에서 증권계좌를 비대면으로 만든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해당안되는 줄 알았는데, '나무'에서 증권계좌를 만드는 게 처음이라면 다 해당되는 모양입니다. 

 

뱅키스(한국투자증권)에서는 거의 항상 '수수료 평생 무료 이벤트'를 하는데요. 이곳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물론, 해당 증권사에서 증권계좌를 만든 적이 없어야합니다.

 

2019년 12월 31일(화)까지 진행되는 나무의 주식 수수료 평생 무료 이벤트. 이런 이벤트를 이용해서 증권계좌를 만들면 쏠쏠한 혜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3. 주식거래 수수료 평생 무료 이벤트? 이런 증권사들 믿어도 되나요?

주식거래 수수료 평생 무료 이벤트! 이런 문구 많이 보셨죠? 저도 처음 이런 홍보물을 보았을 때는, 이런 곳을 믿어도 될까? 수수료가 없으면 뭘로 먹고 살지? 라는 의문이 들었었는데요.

 

 

3-1) 증권사에서 주식거래 수수료 평생 무료 이벤트를 하는 이유

 

증권사에서 수수료 평생 무료 이벤트를 하는 이유는 거래량에 있습니다. 이에 대해 3가지로 나눠보죠.

 

첫째, 고객을 유치하기 위함입니다. 이건 누구나 생각하기 쉬운 이유입니다만, 그렇기에 당연한 일이기도 합니다. 많은 고객들을 유치하여, 총 예치금의 양을 늘리고 해당 증권사에서 거래를 하다보면 생기는 다양한 수익들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일종의 플랫폼 사업처럼 볼 수도 있겠죠.

 

둘째, 주식이 아닌 다른 금융 상품의 잠재적 고객 또한 확보할 수 있습니다. 주식 거래 수수료를 포기하는 대신 고객들을 자사 플랫폼으로 데려오고, 다양한 금융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죠. 해외 주식거래, 채권, 선물, 옵션 등의 거래로 투자의 방향을 넓힐 수 도 있고, 자사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혹은 신용 대출, 주식 담보 대출 등을 이용할 수도 있죠. 이런 곳에서 수익 창출이 가능합니다.

 

셋째, 수수료에 민감한 투자자들은 고위험의 투자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번째 이유와도 일맥상통하는 내용인데요. 0~0.5% 사이의 수수료에 민감한 투자자들은 고위험의 투자를 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또한 사고 파는 거래량도 많죠. 이런 특성을 가진 투자자들을 대규모로 끌어들여, 다른 금융 상품 이용에도 자연스레 유도하는 그런 맥락입니다.

 

 

3-2) 그럼 이런 증권사들을 믿어도 되나요? - 증권사가 망한다면 내 주식은?

 

수수료 평생 무료 이벤트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고객을 유치하는 증권사가 얼마나 믿을만한가 의심이 가십니까? 또한 이런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인해, 증권사의 재정에 무리가 갈 수도 있겠죠. 그렇다면 내가 사용하는 증권사가 파산한다면 내 주식들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증권사가 망하더라도 내 주식에 문제가 생기진 않습니다. 증권사를 통해 주식을 거래한다고 하더라도 증권사가 주식을 보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인데요. 주식을 사면 증권사가 주식을 어디에 보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예탁결제원 이라는 곳에 보관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증권사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내 주식에는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파트를 공인중개사를 통해 거래하지만, 공인중개사가 망한다고 해서 아파트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증권사는 주식 거래를 중개하는 중개업자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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