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찾아가지 않은 휴면계좌는 총 2억개, 그 계좌에 있는 돈은 무려 9조 5천억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은행 예적금이 5조원을 차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휴면계좌 속에 돈이 묶여있는 것은 개개인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에도 큰 손해이기 때문에, 2015년부터 금융감독원과 시중 금융사들이 이른바 '숨은 돈 찾아주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숨은 돈 찾아주기' 프로젝트의 일환인, '휴면계좌 돈찾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포스팅에서 사용하는 '휴면계좌 통합조회 시스템' 홈페이지는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입니다.
1. 휴면계좌 통합조회 시스템 - '내계좌 숨은 돈 찾기'
휴면계좌 통합조회 시스템 홈페이지에서는 시중은행을 포함한 서민금융진흥원, 우체국, 보험사 등이 가지고 있는 휴면계좌까지 모두 조회할 수 있도록 개발한 통합 조회 시스템입니다. 조회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드릴테니, 아래 내용들을 그대로 따라오시면 되겠습니다.
1.1 휴면계좌 통합조회 시스템 홈페이지 접속하기
우선,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운영하는 '휴면계좌 통합조회 시스템' 홈페이지에 접속합니다. (http://www.sleepmoney.or.kr/)
휴면계좌 통합조회 시스템 홈페이지(http://www.sleepmoney.or.kr/)에 접속하시면 볼 수 있는 첫 화면입니다. 휴면계좌의 돈을 찾기 위해서는 왼쪽 하단에 있는 '휴면계좌 조회하기'에 간단한 신상정보를 입력하면 되는데요. 위 사진에 빨간색 네모박스로 표시해둔 곳입니다.
1.2 휴면계좌 조회하기
휴면계좌 조회하기 부분에서 간단한 신상정보를 입력하고, 약관에 동의하신 뒤, '공인인증 조회'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공인인증 조회'를 클릭하시면, 나오는 공인인증서 로그인 화면입니다. 일반적인 공인인증서 로그인 과정과 마찬가지로, 본인의 공인인증서를 통해서 본인임을 확인받습니다.
제가 직접 휴면계좌 통합조회를 해본 결과인데요. 저는 시중은행, 생명보험 및 손해보험사, 우체국 그 어디에도 휴면계좌는 따로 존재하지 않네요.
휴면계좌 통합조회를 해보고 몇만원정도에서 심한경우에는 정말 많은 양의 돈이 들어와있는 지도 모르는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고 합니다. 지급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보험금, 통장 분실 등 뿐만아니라 그저 그냥 까먹어서 수천만원에 달하는 돈이 묶여있던 경우들도 많다고 하는데요.
※ 휴면계좌는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농후
휴면계좌는 숨은 돈 그 자체로도 국가와 개인에 큰 손해이지만, 무엇보다도 휴면계좌는 대포통장 등의 금융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혹시라도 없애지 않고 방치되고 있는 은행계좌가 있는 지 없는 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내 계좌가 금융범죄에 악용될 가능성과 혹시 모를 숨은 돈을 위해 한 번 조회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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